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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갔나?”
“걱정되십니까?”
고청천의 물음에 제갈현은 대답이 아닌 반문을 하였다. 그러나 그 물음에는 대답이 함께 했음을 이해한 고청천은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사형으로써 승산 없는 싸움에 몸을 던진 사제를 걱정하는 것은 당연하지 않은가?”
“그럼 서명을 해주지 말고 설득하지 그러셨습니까.”
제갈현은 몇 일 전에 이현진이 고청천을 찾아와서 휘수신녀의 호위와 사천당가로의 심부름을 할 테니
그에 대한 명령서를 발부해 달라는 부탁을 하는 장면을 볼 수 있었다. 거두절미하고 보면 결국 휘수신녀의
주변에 있고 싶으니 명분을 만들어 달라는 부탁이었다. 그는 이번 일에 목숨이라도 건 듯이 결사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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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청천에게 매달렸다. 사적인 일에 공무를 동원하는 것은 젊은 무림기재로써 비판받을 일이었지만, 바꿔
보면 그런 일마저 서슴지 않게 해야 하는 그의 급박한 심정을 이해할 수 있었다. 그래서 크게 나무라지 않고
, 대전룸알바 세종시룸알바 대전룸보도 대전룸도우미 유성룸알바 둔산동룸알바 용전동룸알바 단히 주의만을 주었다.
“자네가 몰라서 그러네. 그녀석이 얼마나 쇠심줄 같은 녀석인지. 아마 내가 서명을 해주지 않았어도
따라 붙었을걸세. 후훗. 그건 그렇고 남궁공자도 똥줄이 타겠구먼. 그 광경을 직접 보지 못하는 것이 한스러우이.”
고청천은 당황해할 남궁상욱의 얼굴을 상상하며 키득거렸다. 순하디 순한 얼굴을 해가지고 그렇게 쇠심줄
같은 성격을 가지고 있으리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동시에 다시 이현진에 대한 걱정이 앞섰다.
고청천은 자신의 의자에 앉아 곰방대를 입에 물고 깊이 연초의 연기를 들이마셨다가 천천히 내뱉었다.
“후~~. 첫사랑은 가슴 아픈 기억을 오래도록 가슴에 세긴 다고들 하는데……. 그러나 아픈만큼 더욱 성숙해 지겠지. 필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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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teR:자~~ 오늘은 주역 선택의 비화를 이야기 해보도록 하지.
상 욱:잠깐 뭐야? 그럼 설마 내가 주역이 아니었을수도 있다는 말이야?
AsteR:그렇지.
상 욱:무슨 그런 말도 않되는. 나만한 인물이 어디 있다고 그런 말을 하나.
AsteR:처음에 유이리를 무림세계에 보낸 다음에 생각을 해보니 그녀가 그곳에서 살아갈 길이
막막하더군.
상 민:그거야 당연하지 않습니까. 이런 험한곳에서 어디 여린 소저가 홀로 살아 남겠습니까.
AsteR:그렇지. 그래서 유이리를 도와줄 인물이 필요 했다네. 처음에 생각한 것이 9파의 인물이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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