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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오늘은 연참을 할까 말까……….

제 목: 무림신녀 [44 회]
역습 4

아미산 본당을 비롯해 그 주변은 수많은 사람들이 생사를 넘나드는 전쟁터다. 검과 창이 부딪치고, 함성과

살기는 없었으나 대신 피와 신음소리가 주변에 넘쳤다. 유인사태를 비롯한 후진의 일원은 저승사자라는 적과 치열한 사투를 벌였다.

“거기 그쪽! 붕대를 가져와라. 부족하면 경내에 들어가 빨아놓은 옷이라도 찢어와!”

“뜨거운 물이 필요하다. 어서! 서둘러!”

아수라장 속에서도 유인사태와 위연린은 체계적으로 제자들을 지휘했다. 일대제자라고는 해도 아직 어린

축에 속하고, 속가제자인 위연린이었지만 일대제자들이 모두 전투를 위해 출진을 하고 삼대 제자 이하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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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상황에서 그녀는 유인사태에 이은 이인자다. 삼일을 자지 못하고 독문의 공격을 막은데다, 지난밤새 독에

당황하는 연극을 하느라 잠 한숨 자지 못해 눈 아래는 기미가 끼고, 눈은 빨갛게 충혈 되었으나 쉬러 들어갈 틈은 눈곱의 때만큼도 없다.

“위사저(魏師姐)! 주사저(朱師姐)가…….”

“계속해서 말을 걸어. 의식을 놓게 해서는 안돼. 정 안되면 뺨이라도 때려서 깨워. 그리고 회혼환(回魂丸)을 먹이고!”

“위사저. 출혈이 심해요!”

“어서 금창약을 뿌려. 그리고 서둘러 지혈을 해야지. 아니다. 비켜라 내가 점혈(點穴)을 해두마.”

“위사저.”

“위사저.”

“젠장. 웬만하면 알아서들 좀 해라. 내가 손오공이냐? 분신을 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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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연린은 계속해서 자신을 불러대는 소리에 짜증이 일었다. 무공을 수련하게 되면 기본적으로 몸에 대해 배운다.

어디가 급소인지, 몸이 어떤 특성을 가지고 있는지 샅샅이 알게 된다. 당연 기본적인 응급처치법을 비롯해서 지혈법

정도는 알게 된다. 분명히 모두 알고 있는 내용이지만 급박한 상황이라 경험부족을 드러내는 것이다. 위연린은

주의를 기울인다고 기울이고 있지만 분명 짜증의 오라를 발산하고 있었다. 자신은 모르지만 그 대전룸알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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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짜증을 불러 일으켜 평상시라면 그냥 넘길 일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었다. 이미 위연린의 주변에 있는

이들 중 눈치 빠른 이들은 슬그머니 자리를 피했다.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는 위련린의 주변에 비해 유이리가 있는 곳은 상대적으로 평온했다. 물론 환자가 있고,

고통에 몸부림치는 신음소리가 있었지만 다른 아미제자들은 차분하게 아니, 경외의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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