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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명신이나 이현진, 당세보 역시 바로 이러한 사실을 눈치 채고 신당의 사방으로
흩어졌다. 신당은 어느새 네 남자가 사방을 수호하는 절대 결계의 상태가 되었다.
상민은 그런 그들의 모습에 속으로 감사를 표했다. 그러면서 천천히 주변을 살피며
신당안의 상황에 집중했다. 내공이 없기에 주화입마에 빠질 염려는 없지만 그래도
기연이나 깨달음을 얻는 과정에서 어떤 위험한 상황에 빠질지 몰랐다. 신을 믿지는
않았지만 지금 상민의 마음은 어느 신이라도 좋으니 유이리가 위험한 일만 당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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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했다. 그렇게도 찾아 헤매던 마제린의 성역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이곳에 마제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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