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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민과 당가의 정예를 선두로 한 지원대는 착실히 금정봉 정상, 아미파의 본당으로 향했다. 일단 목표는 독에 중독
된 아미제자들이 피신해 있는 대우전이다. 응원을 요청하러온 아미제자들의 말에 의하면 독에 중독 된 아미파
일원들은 외부 손님으로 와있던 제갈세가 여식의 지시에 따라 대우전으로 피신을 했다고 했다. 다행이 살상용
독은 아니었는지 독에 의한 사상자의 수는 적었지만 대부분 움직이지 못한다고 했다. 그들만 해독시킨다면
단번에 전세를 역전시킬 수 있다. 물론 당가 혼자 모든 부담을 질수 없다는 생각도 작용을 했다. 신속하게 지원을
하느라 최소한의 인원만을 동원할 수밖에 없었던 당가로써는 그 수가 얼마인지 알 수 없는 독문과의 결전은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마지막으로 일단 독문이 공격을 한곳이 아미파라는 사실이다. 아무리 중원무림인들이
독문의 천적이자 경쟁자로 당가를 생각하고 있다 해도 지금 그들이 공격한곳은 아미파다. 아미파에서 벌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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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당가가 해결할 수는 없다. 아마파의 본당이 공격을 당한 것에 대한 치욕을 씻는 것은 아미파 스스로 해야
하는 일이다. 다만 독문이라는 적의 특성과 그에 대한 지원을 부탁한 만큼 지원을 해주는 것일 뿐 당가는
어디까지나 한발 뒤에서 최소한의 지원을 하는 것만으로도 족하다. 이미 당철을 비롯한 당가의 수뇌부는
이러한 사항을 결정했다.
소름이 끼치는 일. 어디까지가 사실인지 알 수는 없지만 당철이 보기에는 이 사건은 사파무림이 다시 결속을
하는 것으로 비춰졌다. 어찌되었건 당세보가 들어온 내용이 사실이라면 적어도 언가와 독문, 그리고 정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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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수 없는 집단이 손을 잡았다는 사실이며, 그들에 의해 당가가 피해를 입었고, 아미파가 공격을 받고 있다.
청성파나 점창파는. 모르긴 몰라도 그곳 역시 정상이라고 볼 수 없을 것이다. 당가와 같이 시체괴물과 또
다른 사파가 동시에 공격을 들어갔다면 견디기 쉽지 않을 것이다. 아마도 봉문 내지는 멸문. 자신들 역시
남궁상욱과 그 약혼녀 유이리, 그리고 곽명신, 이현진 등 외부의 도움이 없었다면 그대로 봉쇄된 채 천천히
멸문되었을 것이다. 청성파나 점창파 역시 외부로부터의 도움이 없다면 견딜 수 없을 것이다. 그러고 보면
당가나 아미파는 운이 매우 좋다고 할 수 있다. 당가는 앞으로 무림을 이끌어나갈 젊은 기재들이. 아미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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