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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정도의 약이 이곳에서는 단돈 은전 한 냥. 과연 대단한 곳이라는 생각에 유이리는 놀라움을 감출
길이 없었다. 예진은 유이리의 반응이 오히려 놀랍다는 반응이었다.
“언니, 설마 저 말을 믿는거에요?”
“에? 그럼 사실이 아니라는 거야?”
“당연하죠. 저런 약을 어떻게 만들어요. 그리고 설사 만들었다 쳐도 이런 시장구석까지 올수나 있겠어요?
전량 대 문파나 고관들 주머니로 들어가지.”
“만들기야 만들 수 있지만……. 하긴 그렇기도 하겠다.”
“예? 만들 수는 있다고요?”
“아니! 그럼 저것 뭐야?”
사내의 말이 끝나고, 한두 명이 구입을 하자 다른 사람들 역시 너나할 것 없이 구입을 해 대었다. 예진은
그들을 힐끔 쳐다보며 거리를 잰뒤 유이리에게 조용히 속삭였다.
“물론 사기죠. 일명 약장사라고 하는 사람들이에요.”
“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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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쉿!”
예진은 큰 소리를 내려는 유이리의 입을 막으며 손가락을 입으로 가져갔다.
“조용히요.”
“저런 사기꾼을 그냥 놔둘 수는 없잖아.”
“그러나 실제로 피해를 보는 사람은 거의 없어요. 물론 약효는 없겠지만 몸에 해로운 것으로 만들지는 않거든요.
그리고 시골에서나 통할까. 이런 도시에서는 속는 사람들도 없고요. 저기 물건을 사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다 한패에요.
그리고 이미 관리들에게 손을 써놨기에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는 이상 웬만한 일은 다 넘어 대전룸알바 세종시룸알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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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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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진의 말에도 유이리는 의구심을 감출수가 없었다. 휴렌에서는 약을 만드는 사람은 마법사와 사제, 그리고 약초술사로
정해져 있다. 물론 거의 모든 질병을 신성력에 의해 치료를 하기에 약초 술이라던가, 의술이 크게 발달하지 못한 면이
있었다. 그러나 신관의 수에는 한계가 있고, 실질적으로 신성력을 행사할 수 있는 신관의 수도 크게 부족하기에
필연적으로 약초술사의 수는 꾸준히 늘어왔다.
모든 약초술사에 대한 존경과 신뢰는 신관에 못지않았다. 약초술사와 신관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마을에 대한
수준이 결정 될 정도였다. 당연히 이렇듯 마을을 떠돌아다니며 약을 파는 사람은 전무하다고 봐야 한다. 설사 있다
하더라도 저렇게 사기를 친다면 약초술사 협회에서 용병이나, 자객을 파견하게 된다. 이 경우 신전이나 마법사
협회 등 비 국가 단체는 물론이고 정부기관에서도 약초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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