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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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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용을 자랑한다. 그러나 상대는 살아있는지도 의심스러운 괴물이다. 이곳까지 뚫고 왔다는 것은 독에 별다른 피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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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지 않았다는 말과도 같다. 그런 적들을 상대로 당가의 제자들이 어느 정도 버텨줄지는 그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
“우선은 저들을 조종하는 자들을 제거해야 합니다.”
신중히 적을 상대할 대책을 논의하던 남궁상욱과 당세보는 유이리의 급작스런 말에 뒤를 돌아보았다. 저 괴물을 조종하는 자라니?
“저들은 모든 신경이 끊어지고, 육체로서의 기능을 상실한 채 움직이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어떤 논리적인 사고를
하기 어렵다는 의미죠. 그런 저들이 이곳을 향해 밀고 들어왔습니다. 수많은 함정이 있음 에도요. 밖에는 더 많은
희생양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곳으로 밀고 왔다는 것은 이곳에 저 괴물이 바라는 무엇인가가 있거나, 아니면 저
불쌍한(?) 희생자들을 뒤에서 조종하는 어떤 것이 있다고밖에 볼 수 없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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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이 함정을 뚫고 왔다는 것은 무엇인가가 있다. 물론 유이리야 이런 귀찮은 논리과정을 무시하고서라도
사천당가의 결계밖에 지독히도 어두운 사념이 흘러오고 있다는 점에서 이를 예측해 낸 것이다.
“그럼 그 놈을 족치면 저 괴물들도 함께 처리가 되겠군요.”
남궁상민이 주먹의 뿌드득대며 유이리 에게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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