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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의 느낌님. 과연 언제 남궁상욱이 당당하게 유이리를 자신의 약혼녀라고 소개를 할까요? 멀지 않아

보이지 않습니까? 오늘 유이리의 심적 변화를 보면. 물론 그렇게 가까워 보이지도 않지만요…. ^^

일루나이트님. 예 저도 좋은 인연이 되어 반갑습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봐 주시기를.

연은 무서운 아이입니다. 일단 말할수 있는것은 여기까지 입니다. ^^

유이리의 반려이자 용사의 자리를 놓고 남궁상욱과 떨거지(?)와의 싸움의 장외 투쟁이 치열하군요. 과연 누가 그 자리를 차지할지.

그럼 다음주에 뵙도록 하겠습니다. ^^

좋은 주말 되세요.

자~~ 저는 이만 소드퀸을 보러 갑니다. 비축분은 그 이후에~~~ 총총

제 목: 무림신녀 [30 회]
사천당가 2

유이리는 연과 함께 당화연의 안내에 따랐다. 화연이 안내한곳은 화연 자신의 방이다. 화연은 밝은 표정으로

방문을 열고 유이리를 맞이했다. 남궁형제를 제외하고는 외지인으로써는 최초방문이다.

화연의 방은 매우 넓었다. 그 나이 때 또래의 소녀들이 사용하는 방치고는 매우 넓은 편에 속했다. 그러나 그

내부는 그리 넓게 느껴지지 않았다. 방 한 면은 수많은 서적들이 차지했고, 다른 쪽에는 작은 서랍들이 빼곡히

들어차 있다. 각 서랍에는 구맥(瞿麥), 당귀(當歸), 지황(地黃)등 수많은 약재들의 이름이 써져 있다. 방 내부에는

수많은 기자재들과 약재, 실험도구들이 어지러이 널려 있었다. 같은 나이 또래 소녀들의 방에서 나야할

향내는 찾아볼 수 없고, 독한 약내만이 풍겨져 나왔다.

“방이 좀 어수선 하여요. 양해해 주시와요.”

화연은 자신의 방안 분위기가 보통의 소녀들과는 다르다는 것에 미안한 표정을 지었다. 그러나 이런 분위기가

유이리는 부담되거나 싫지 않았다. 오색 꽃으로 단장이 되어있고, 화려하게 치장되었다면 부담이 되었겠지만

이런 분위기는 오히려 더 친근감이 느껴졌다. 상처 입은 전사들이 쉬어가는 곳인 마제린 신전. 자연히 혈향과

상처를 치료하기 위한 약재, 소독수의 냄새가 진동을 한다. 수련사제들은 어려서부터 신관들을 따라다니며

전사들의 상처를 치료하는 것을 돕고 그 방법을 배운다. 아기때부터 신전에서 자라온 유이리는 자연히 그런 분위기에 익숙했다.

유이리는 고개를 저었다.
“아니. 신경 쓰지 마렴. 이런 향내에는 익숙한 편이니.”
화연은 의외라는 표정으로 유이리를 바라보았다. 그런 화연의 표정에 유이리는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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