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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엥?”
“이 일이 끝나면 국밥 한 그릇.”
오상훈의 말에 당세보는 미소를 띄었다.
“좋소. 거기에 내 사천성 특제 검남춘(劍南春)을 한 병 더 얹으리다.”
당세보의 말에 오상훈은 씨익 웃어 보였다. 당세보에게 있어서는 오상훈이 어떤 요구를 하던 거부할 입장이 아니었다.
그러나 상훈의 요구는 국밥 한 그릇. 당세보에게 국밥 한 그릇은 아무것도 아니다. 그러나 이를 인연으로 하여 천하의
눈이라 할 수 있는 양목(木之目)의 책임자와 친분을 가질 수 있다면 국밥이 문제가 아니었다. 협상이 타결된 세 사람은
조심스럽게 오층으로 올라가는 유일한 통로로 접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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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습을 보였을지도 몰랐으나 비상상황이 걸린 지금은 군기가 바싹 올라 있는 모습이었다. 상대와의 거리를 재던
당세보는 복도로 뛰어들며 양손에 든 적색비도(赤色飛刀)를 던졌다.
“추혼연미비(追魂燕尾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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쉭!
바람을 가르는 소리와 함께 복도를 막고 서있던 경비의 왼쪽 어께에 붉은 선혈이 튀었다. 경비는 자신의 어께에 꽃인
비도를 보며 몸을 부들부들 떨었다. 뭐라 말을 하려했지만 혀가 굳어 비명 한번 지르지 못하고 그대로 뒤로 넘어갔다.
이에 당황스러운 것은 남은 두 명의 경비무사였다. 갑작스러운 동료의 죽음으로 인해 당황하는 그들에게 놀라운 수준의
경공을 시전 하는 오상훈과 남궁상민이 달려들었다. 아무리 당황스럽다 하여도 주요 지점을 지키는 무사답게
양손에 든 소검을 빠르게 휘둘러 상민을 베어 나갔다.
자신을 베어오는 검을 상대로 상민은 주먹을 휘둘렀다.
“뇌아신권(雷牙神拳) 이식(二式) 섬봉피뢰(閃封避雷).”
상민의 오른 주먹은 정확히 검을 든 상대의 주먹을 가격 상대의 주먹을 부수고 왼손으로 팔꿈치를 가격하며 처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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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
상민은 주먹이 부서진 고통으로 비명을 지르려는 상대의 입을 왼손으로 막고 오른손을 상대의 명치 위 심장부분으로
가져갔다. 상민의 우측 발은 힘차게 바닥을 디디며 그 힘을 허리로 가져갔고, 허리는 밀려오는 힘을 거스르지 않고
전달하며 어께로 보냈다. 다리와 허리 그리고 어께를 거쳐 상민의 우권(右拳)으로 집중된 힘은 상민이 그 대전룸알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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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화를 이루며 경비무사에게 폭발적으로 쏘아졌다.
“뇌아신권(雷牙神拳) 오의(奧義) 뇌아발경(雷牙發勁).”
“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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