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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부인의 말에 남궁영은 무릎을 치며 웃었다.

“허허허. 누가 지아비 자식이 아니랄까봐. 허허허. 그래. 그래서 손자며느리를 볼 수 있다면 그렇게 해야지. 암.”

“아니. 아버님. 거기서 저는 왜 나옵니까?”

남궁성현이 불만 가득한 목소리로 말했다. 그러나 남궁영의 웃음은 그칠 줄 몰랐다.

“예끼 이 녀석아. 그걸 몰라서 묻는단 말이냐. 너희들이 어떻게 성혼했는지 벌써 잊어버렸단 말이냐? 허허.”

남궁영의 말에 남궁성현과 허부인의 얼굴이 붉어졌다. 이들의 성혼은 일반적인 경우와 다른 참마흉살 허상죽의

엄호와 허미란의 적극적인 대시에 남궁성현이 무너진 케이스였다. 남궁영은 자식의 젊었을 적의 모습과 똑같은

손주녀석을 보니 마음이 조급해졌다. 며느리와 같이 여인이 대담하게 청혼을 해오는 경우는 정말이지 만에 하나 있을까 말까한 경우였다.

“그래. 그렇다면 이 할아비도 손자며느리를 위해 뭔가를 해야겠구나. 허허허.”

오늘 확인해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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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250에 어떤분이 이 글을 선호등록 하셨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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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허접글을 등록해 주시다니 감사합니다.

추천해 주신 분들과 읽어 주신분들도요.

다음편은 다음주 월요일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제 목: 무림신녀 [6 회]
외출 1

“누님. 말을 타시는 것이 상당히 숙련돼 보이십니다.”

“후훗. 승마술정도는 어려서부터 배웠답니다. 물론 이 상태로 기마전을 하라고 한다면 무리겠지만요.”

“하하하! 그런 걱정은 마십시오. 그전에 저와 형님이 다 해결할 테니까요. 누님께서 그 가녀린 팔로 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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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으시는 일은 없을 겁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형님!”

남궁상민이 앞에 가는 남궁상욱을 향해 외쳤다. 아무런 대꾸도 하지 않은 상욱이지만 가볍게 고개를 끄덕이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남궁상욱 다웠다. 상민은 자신과 상욱 사이에서 말을 몰고 있는 유이리 에게 시선을 돌렸다.

바람에 날리는 긴 흑발과 흑마(黑馬)가 너무나도 잘 어울렸다. 백색의 가벼운 경장에 세가로 올 때 입고 있었다던

연한 흑색 겉옷을 걸쳤다. 아무런 꾸밈과 장식도 없는 평범한 복장이었으나 유이리의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데는 전혀 하자가 없었다.

‘크윽. 형님이 부럽구나. 저 정도 미모의 여인을 두고 봐야만 하다니……. 풍운공자(風雲公子)라는 별호가

운다 울어. 그러나 형수님이 될지 모르는 분을 건드릴 수는 없지. 암.’

모든 것이 신기한 듯 구경에 여념이 없는 유이리를 바라보며 남궁상민은 절규했다. 그의 별호가 말해주 듯 남궁상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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