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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에 누운 채 품안에 유이리를 고이 안고 있던 남궁상욱이 상체를 일으키자 무림맹의 젊은 무사들은 환호성을 질렀다.

‘고마워요 가휴르.’

<오호호호!! 뭘 이정도 가지고.>

‘그럼 한 가지 더 부탁을 드려도 될까요?’

<어머! 이거 왜이래 우리사이에!!>

‘그럼 제 단창 아시죠? 그거하고요 제 장삼을 좀 찾아다가 저 건물에서 나올 여기 이 사람과 닮은 사람 앞에

그 물건들을 좀 가져다 놓아 주세요. 그리고 돌아가셔도 좋아요.’

<알았어~~ 앞으로도 자주 불러줘야 해~~~~~ 꺄르르르르!>

가휴르는 유이리 앞에서 모습을 감췄다. 유이리는 남궁상욱의 가슴에서 고개를 들어 상욱의 얼굴을 보았다. 안도의

표정이 상욱의 얼굴에 자리했다. 아무도 볼 수 없다는 얼음공자의 표정을 유이리는 너무도 자연스럽게 읽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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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이리의 얼굴을 내려다보던 남궁상욱의 얼굴이 붉게 물들었다. 유이리를 일으키려던 남궁상욱의 손이 격하게

움직였다. 다시 유이리를 가슴에 안고 유이리를 바닥에 팽개치며 그 위로 자신의 몸을 덮었다. 그 위를 이현진이 뛰어들었다.

“매화검(梅華劍). 제 삼식(第 三式). 연풍낙화(姸風落華).”

이현진의 검은 빠른 회전을 보이며 날아오는 화살을 쳐냈다. 그러나 끊임없이 날아오는 화살의 비에 결국 몇몇 화살은

검의 장막을 뚫고 이현진의 몸에 박혔다. 그러나 이현진은 …A…A이 검을 휘둘러 남궁상욱과 유이리를 화살의 비로부터 보호하는 벽을 만들었다.

한참을 날아오던 화살이 멈추자 몸에 여섯 발의 화살을 받아낸 이현진은 바닥에 무릎을 꿇었다.

“이현진. 괜찮나?”

남궁상욱은 쓰러진 이현진에게 고개를 돌렸다. 화살은 급소를 피했으나 거동하기까지는 상당한 시 대전룸알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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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하하하! 남의 아내를 납치해 가려 하다니. 이 불한당 같은 놈! 네놈이 그러고도 천하제일가의 이름을 거론할 수 있다 하겠느냐.”

지붕위의 궁수들 사이에서 엄백령이 모습을 드러내며 외쳤다. 그 모습에 남궁상욱의 표정이 더욱 굳어졌다.

“하하하! 지금 관군이 남의 아내를 납치하려는 너희 불한당들을 잡으러 오고 있다. 순순히 항복을 하고 나의

아내를 풀어주어라! 그러면 너희들의 목숨만은 살려주마.”

엄백령의 외침에 고청천은 뒤를 돌아보았다. 과연 저 멀리서 오와 열을 맞춘 횃불의 무리가 빠르게 달려오고 있었다.

규모와 속도로 보아 기병 천여기. 지금으로써는 상대하기 쉽지 않은 전력이다.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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