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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책임자요 소저. 독선(毒仙). 뭐 백도 측에서는 독마선(毒魔仙)이라고도 합디다.”
유이리는 흑안의 노인을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그러더니 그를 향해 다가갔다. 놀란 남궁상욱이 잡으려 했지만
유이리는 그 손을 뿌리치고 앞으로 나갔다. 둘의 사이는 서로 얼굴을 맞댈 수 있을 정도로 가까워 졌다.
“노인께서 진정 저 부대의 책임자이십니까?”
“그렇소.”
짝!
노인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따귀소리가 노인의 왼쪽 뺨에서 일었다.
“저 계집이!”
“미친년!”
믿을 수 없는 광경에 할말을 잃던 독문도들은 이내 살기를 드러냈다. 이에 상욱들을 비롯한 아미파 일원들도 등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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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은땀을 흘리며 준비를 했다. 그러나 독선은 왼손을 들어 독문도들을 제지했다. 그리고 약 대전룸알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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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소저에게 뺨을 맞은 이유가 있을 듯 하오만.”
독선의 살기가 유이리를 휘감았지만 유이리의 태도에는 한결 흐트러짐이 없다. 독선은 그런 유이리를 흥미롭게 바라보았다.
“전쟁과 싸움에 있어서도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것이 있고, 해서는 안 될 일이 있습니다. 민 대전룸알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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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 않는 것, 저항할 의지가 없는 자를 해하지 않는 것.”
독선은 유이리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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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부상자에 대한 자비와 의료 활동 중인 곳에의 중립. 그러나 노인께서 한 행동은 무엇입니까. 부상자를
치료하고 있는 곳으로 쳐들어와 칼부림을 해 오히려 사상자를 늘려 놓다니요. 그러한 것이 자신의 식구를
치료한데 대한 보답입니까?”
유이리의 카랑카랑한 목소리에 독선은 자신도 모르게 압도되었다. 그리고 주변을 돌아보았다. 온몸에 붕대를
감고 그늘진 곳에 뉘여 있는 독문도들. 설마. 독선은 화가나 씩씩거리고 있는 유이리를 바라보았다.
“복병을 준비했는지, 별동대로 후미를 타격하든지 그것은 모두 계책이니 관여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부상자를
치료하는 곳을 급습하여 검을 휘두르다니 그러고도 용사라 할 수 있으며, 한 단체를 책
유이리의 질책에 독선은 크게 흔들렸다. 그리고 자신이 큰 실수를 했다는 것을 알았다. 정사대전이 벌어져도 상호
불가침 지역이 존재한다. 의선과 독문의 전대장로인 흑의마독이 있는 곳은 상호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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