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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마 끝에 매달려서 아래를 내려다보던 오상훈의 말에 남궁상민은 멱살을 잡고 있던 엄백령을 집어 던지고 처마 끝으로

달려갔다. 과연 오상훈의 말처럼 남궁상욱의 품에 안긴 유이리가 있었다. 설마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안도하는

상욱의 표정에서 크게 걱정할일이 아님을 알았다.

“먼저 하시겠습니까?”

“에잉! 시체를 가져다 뭐에 쓰라고. 누굴 변태로 아는감.”

“하기사 그것도 그렇군요.”

당세보와 독고평은 남궁상민이 집어던진 쓰레기(?)를 보며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미 엄백령은 이미 사람의 몰골이라 할 수

없는 상태로 바닥에 쓰러진 채 몸에 경련을 일으키고 있었다. 변태가 아닌 이상 사람이 아닌 것을 두들겨 패며 화를 풀

사람은 없다. 게다가 독고평이 주아리에게 받아온 명령은 아무래도 남궁상욱의 인허가 떨어져야 할 내용으로 보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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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건드릴 수는 없다.

남궁상민에게 떡이 되도록 두들겨 맞은 엄백령은 무림맹 감옥으로 이송됐다. 이 일에 대해서 조춘수 장군이 관에서 법대로

처리를 하겠노라고 주장하였으나 그럴 경우 남경상단의 로비에 의해 가벼이 처리될 수 있다는 고청천 맹주의

의견에 따라 무림맹으로 처벌지가 바뛰었다.

약 칠 일 대전룸알바 세종시룸알바 대전룸보도 대전룸도우미 유성룸알바 둔산동룸알바 용전동룸알바 무림맹의

지하 감옥에서 썩은 엄백령의 처벌은 놀랍게도 대전룸알바 세종시룸알바 대전룸보도 대전룸도우미 유성룸알바

둔산동룸알바 용전동룸알바 장 이십대. 남궁상민은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항의했지만 유이리의 뜻이라는 말에 조용히 넘어갔다.

“이 자는 단순히 목숨을 빼앗는 것 만으로 끝내기에는 그 죄가 너무도 크기에 제가 부족하나마 조그만 금제(禁制)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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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하였습니다. 그러니 평생을 살아가며 그 죄를 뉘우치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 사료되옵니다.”

남궁상욱에게 음적하나 죽이는 것은 큰 문제가 안되었다. 그리고 유이리가 어떤 금제를 걸었고 그것이 얼마나 효과적인지

알수 없었다. 그러나 유이리의 뜻에 반하는 행동을 하고싶지 않았기에 엄백령을 풀어주자는 의견에 찬성했다. 직접적인

당사자 둘이 처형하기를 원하지 않자 무림맹에서도 엄백령을 사형시킬 명분을 잃었다. 대신 무림맹은 보석금조로

상당한 금과 이권을 챙길 수 있었고, 남궁세가와 사천당가 역시 적지 않은 이윤을 얻어냈다.

유이리는 정신이 들자 바로 신성력을 동원하여 남경옥관의 경비무사들과의 교전을 통해 부상을 입은 무림맹 젊은

무사들을 치료했다. 사천당가에서 제공한 최고급 금창약을 발라 어느 정도 상처를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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