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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두두!

어느새 위연린의 주변에는 아미제자들이 달려와 검을 뽑아들었다. 아미파의 움직임에 독문 역시 검과

다양한 독들을 꺼내들었다. 두 진영 사이에는 일촉즉발의 긴장감이 맴돌았다.

“이 악적들. 죽고 싶어서 또 왔느냐?”

위연린은 이를 갈며 소리쳤다. 그러나 독선은 콧방귀만 뀌었다.

“어린 계집아. 네년들 목숨은 내가 쥐고 있다는 사실을 모른단 말이더냐? 검을 버리고 항복해라. 목숨만은 살려주겠다.”

“닥쳐라. 대 아미의 제자가 네놈들 같은 악적에게 목숨을 구걸할 것 같으냐? 덤벼라. 내 한 놈도 남기지 않고

지옥으로 보내주겠다.”

위연린은 떨리는 가슴을 숨기고 자신만만한 소리를 냈다. 조금만 버티면 된다. 이들이 별동대라 한다면 공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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룸알바 용전동룸알바 정예부대가 적들을 전멸시키고 돌아올 때까지만 버티면 된다. 희박하지만 승산이 있다.

이미 발 빠른 제자 몇은 뒷문을 통해 돌아나갔다.

“껄껄껄! 아래에 있는 멍청한 놈들을 기다리는 것이라면 포기하는 것이 빠를 것이다. 그들은 복병에 걸려 빼도

박도 못하는 상황에 빠져 있거든. 자 순순히 항복을 해라. 그리고 십년의 봉문만 하면 충분한 것이다. 쓸데없이

피를 흘려가며 멸문의 길을 걸을 필요는 없지 않느냐.”

독선의 말에 위연린은 가슴이 철렁했다. 지금의 전력에서 싸울 수 있는 인원은 자신과 남궁빙아, 제갈은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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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사부인 유인사태. 그러나 유인사태의 몸이 정상이 아닌 이상 그 누구도 독마선과 맞설 수 있는 자가 없다.

넷 모두가 달려들어도 승산을 장담할 수 없다. 또한 지금 이곳에 있는 자들은 전투력이 전무하다 할 수 있는

삼대제자 이하의 인원들뿐. 독문의 정예들과 교전 시에는 대부분이 죽음을 면치 못한다. 그러나 항복을 할 수도

없다. 아래에서는 동문제자들과 당가의 정예가 목숨을 걸고 싸우고 있다. 자신들이 항복을 한다면 이들의 피를

헛되이 하는 것이다. 진퇴양난(進退兩難). 위연린은 힘겨운 표정으로 뒤쪽에서 서둘러 오고 있는 유인사태를

돌아보았다. 자신이 결정을 하기에는 짐이 너무 무거웠다.

유인사태 역시 난감했다. 갑자기 검을 뽑아들고 정문 앞으로 달려가는 제자들의 모습에 와봤더니 독문의

별동대의 기습이었다. 옆에 있는 은향 역시 당혹스러운 표정. 병력이 열세인 상황에서도 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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